본문 바로가기

육아/이유식

[초기간식] 고구마푸룬퓨레 (아벤트이유식마스터기)

고구마사과퓨레를 사흘동안 먹였더니 응가 보는게 좀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응가할 때 너무 힘들어해서 변비에 좋다는 단호박퓨레를 해주려고 했다.
하지만, 남편에게 장을 보라고 했더니 단호박이 뭔지 몰라 애호박을 사왔다는... ㅠㅠ
결국은 집에 있는 고구마와 급하게 주문한 푸룬으로 퓨레를 만들었다.

<준비물>

* 2일치
고구마 1개, 푸룬 3알, 물 250ml(스팀 : 200ml, 섞기 : 50ml)

요즘 날씨가 많이 추워 이안이를 데리고 마트에 장 보러 가는게 힘들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유기농 푸룬을 주문했다.
푸룬이 변비에 좋다는 말을 선배한테 건너들은 기억이 있어 알아봤는데, 건자두라고 한다.
일단 초기이유식에 적당한 과일 중에 하나가 자두라서 푸룬퓨레를 해주려고 했다.
근데 너무 시큼해서 이안이가 잘 안 먹을 듯 하여 고구마와 함께 만들기로 했다.

영유아는 건자두 경우 2~3알, 주스 기준 유·소아 10세 미만 나이 x 15ml 를 물에 희석하여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고 한다.
유기농이라 유통기한이 짧을까봐 사면서 걱정을 하긴 했는데 유통기한이 2년으로 생각보다 길어 편하게 보관하고 먹일 수 있을 것 같다.

싱싱한 고구마를 흐르는 물에 씻은 뒤, 식소다를 뿌린 물에 15분 간 담가두고

필러로 깨끗이 깎아준다. 

그리고 잘 익을 수 있도록 잘게 썰어준다.

구입한 푸룬 봉투를 뜯어 확인해보니 생각보다 알이 크다.
그래서 3알만 꺼내서 만들기로 했다.
쫀득쫀득하면서 시큼한게 푸룬만 먹기에는 이안이가 부담스러워 할 것 같긴 하다.

이렇게 잘게 자르고...

준비한 고구마와 푸룬을 통에 담는다.

스팀구에 물 200ml 를 넣고 스팀모드를 작동시킨다.

약 20분이 지나자 스팀이 끝난다.
뚜껑을 열어보니 고구마가 푹 익혀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구마가 너무 되직한 것 같아 뒤집어서 물을 약간만 넣고 곱게 갈릴 때까지 블렌딩을 해주었다.

향긋한 향을 풍기며 고구마푸룬퓨레가 완성되었다.
색깔이 양갱 같다.



이틀 치 고구마푸룬퓨레가 완성되었다.
덜어놓고 보니 색깔이 좀 그렇지만... ㅎㅎ
좀 되직한 편이라 뜨거운 물 50ml 를 넣고 잘 비벼준 뒤 먹여보았다.
그래도 맛은 괜찮은지 이안이가 잘 먹어주었다. ^^